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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독서 리뷰] 일의 격(신수정)-3부 "성숙" / 삶에 대한 이야기

by 루토01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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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요약
일의 격 3부, 성숙한 삶에 대해 리뷰하고자 한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요 내용

일의 격 3부는 <성숙 : 성숙한 삶>이다. 마지막 장인 3부는 마치 수미상관처럼 다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3부에서 나다운 삶의 의미, 삶에서 가져야 하는 자세, 바람직한 삶의 모습 등을 이야기한다. 1부는 어떻게 하면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설레면서 읽었다면, 3부는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성장을 원하는 것인지 등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게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내가 나의 인생에 있어 중심을 잡고 서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고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상 깊은 내용

"나답게 산다는 것은?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을 포기함"

과거 '착하게 살자'는 것이 당연했던 시기와는 달리, 요즘 각광 받는 것은 '나답게 살기'다. 저자는 진정 나답게 산다는 것은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을 포기하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보통 착하게 산다는 것은 타인을 맞춰주고, 때로는 타인이 부탁하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도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착하게 살면, 주위 사람들이 편해지고 만족스러워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NO'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을 위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물론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의식 범주 안에서.) 내가 나답기 위해서는 원하지 않는 일은 거절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덜 신경 쓰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패한 후의 태도가 그 다음을 결정한다"

저자는 해당 챕터에서 '상무보 승진에 실패한 부장이 자신을 찾아와 불합격 이유를 묻는 스토리'를 소개한다. 부장 정도의 나이면 내 기준 아버지 뻘의 나이인데 자신의 부족함을 물어볼 용기를 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나의 상식 상 나이가 들 수록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기 더 힘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겸허한 자세와 피드백을 통해 실패를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여기기를 바란다. 또한, 실패를 마주한 뒤, 용기 있게 찾아가 피드백을 받고 새로운 준비를 한다면 그 ‘실패’는 인생의 값진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전적인 말이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실패했을 때 그 실패 자체에 절망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용기 있게 실패한 이유를 살펴보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례처럼 직접 심사관을 찾아가 분명한 이유를 파악하는 것도 큰 용기 있고 가치 있는 행동일 것이다.


"부란 자유와 독립에 관한 것이다"

'부', '부유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코인 대박, 동학개미운동 등 여러 투자 관련 이슈가 크게 화재가 되면서 요즘의 트렌드는 '재테크'가 되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돈을 버는 것과 부 자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진정 부유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원하는 것을 다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 내릴 수도 있지만, 더 깊은 뜻이 궁금했다. 저자는 부유하다는 것을 자유롭고 독립적이라는 것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그 대상은 돈과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대상을 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때 부유한 것이고, 부유하면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에서 언급한 사례는 투자 등으로 일정 수준의 부를 쌓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회사를 다니는 경우가 있다. 진정 부유하다는 것이 명품을 많이 두른다는 뜻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비슷한 의미로, '워라밸'이라는 개념 자체도 만약 부를 갖추게 된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크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내가 내 시간을 제약 없이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는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일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은 큰 꿈일 수 있지만, 꾸준한 탐구와 실행으로 부를 갖추어서 10년 안에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을 읽는 모두도 그렇게 되길!

 

마무리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 것은 책의 핵심이 '중용'이라는 것이다. 책 초반을 읽을 때 내용이 전부 공감되어서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읽다 보니 앞의 내용과 약간은 상반된 내용도 등장했다. 예를 들어, 전반부에서는 '평범한 일도 특별하게 하려고 노력하라'라는 내용이 나왔다면, 몇 장 뒤에는 '너무 완벽하게 열심히 하지는 말아라'라는 내용이 나왔다.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곧 그 두 축 사이의 적당한 지점을 찾아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곧, 중용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로써 <일의 격> 독서리뷰 3부작이 끝을 맺었습니다. 올해 처음 읽은 책인 만큼 열심히 읽었고, 글에 유익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였으니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독서 리뷰도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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