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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극 일지

뮤지컬 배우 '박강현' 소개 : 기본 정보/ 출연 뮤지컬/ 후기/ 추천

by 루토01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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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강현' 소개 글을 작성했습니다. 뮤지컬 배우 박강현의 나이, 학교 등 기본 정보와 지금까지 출연한 뮤지컬을 정리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개인적인 관극 후기와 추천 포인트를 소개해드립니다.

 

표지 박강현 배우 사진
뮤지컬 배우 박강현 소개 표지

 

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오늘은 뮤지컬 배우 박강현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박강현 배우는 2015년 뮤지컬 <라이어 타임>으로 데뷔하여 올해로 7년 차 배우입니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시작하면서 실력 있는 신예로 떠올랐고, 현재는 대극장 공연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들어보신 배우일 것 같습니다. 우선 뮤지컬 계에서 실력 있고 촉망 받는 배우라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뿐만 아니라 <팬텀 싱어 2>에 출연하여 현재 '미라클라스'라는 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출연하여 이슈가 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제 블로그 이전 글인 <하데스타운> 후기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배우입니다.

 

박강현 배우는 제 강현 배우는 제 애배(애정 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지금까지 3차례 박강현 배우의 공연을 관극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후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기본 정보/ 별명

박강현 배우는 1989년 12월 27일 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의 첫 뮤지컬 데뷔 극은 2015년 10월 28일, 뮤지컬 <라이어타임>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오늘이 마침 데뷔일로부터 23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기본적인 별명은 '캉' 또는 '뉴깡'입니다. 이름 '박강현'에서 '강'자를 따왔습니다. 기존 연극 뮤지컬 계에 '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배우(임강희 배우)가 있어서 새로운 깡이라는 뜻으로 '뉴깡'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보통 '깡 + 배역'을 합쳐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깡+ 오르페우스 => "깡르페우스"

뮤지컬계의 시몬스

 

또 다른 별명은 '뮤지컬계의 시몬스'입니다. 이 별명은 그의 노래 실력 덕분에 생긴 별명입니다. 공연을 보다 보면 때로 배우의 음정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박강현 배우는 관객들이 그러한 불안을 가지지 않을 정도로 언제나 부드럽고 편안하게 잘 부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라는 광고와 매치되어 '뮤지컬계의 시몬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팬텀 싱어 2>에 출연하여 성악 발성을 배우면서 더욱 탄탄한 보컬로 성장하였습니다. 매년 더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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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같은 비주얼

 

박강현 배우를 설명할 때 "도화지 같다."라는 말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가 지금까지 다양한 배역을 매력적이게 잘 소화해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그의 배역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를 찾아 헤매는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뮤지컬 모차르트)부터 카사노바 기질이 있는 군인 '아나톨 쿠라긴'(뮤지컬 그레이트 코멧)까지 굉장히 이질적인 분위기의 배역을 잘 소화해내었습니다. 배역에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자신의 캐릭터로 승화해냅니다. 이러한 넓은 배역 스펙트럼이 가능한 이유에는 그의 몰입감 있는 연기와 노력에 덧붙여, 비주얼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뮤지컬 분장을 하면 완전히 색다른 인물로 변화한다는 점이 정말 놀랍습니다. 

 

특히 가장 극적인 변화는 <엑스칼리버>의 '랜슬럿'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극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강한 기사인 '랜슬럿'과 마리 앙투아네트를 좋아하는 젊은 백작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의 이미지가 상반되어 굉장히 신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래는 두 공연의 박강현 배우 공식 포스터입니다. (차례대로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박강현 공식 포스터
엑스칼리버 박강현 공식 포스터 (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마리 앙투아네트 박강현 공식 포스터(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마리 앙투아네트 박강현 공식 포스터(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그리고 이 김에 엑스칼리버 청음회 영상 하나 듣고 가시죠! 틀어두고 글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엑스칼리버 청음회 없는 사랑 (EMK 유투브)

 

출연 작품

현재 공연을 하고 있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그의 15번째 뮤지컬 공연입니다. 2015년에 데뷔하여 매년 2-3개의 극을 올렸습니다. 2016년 <베어 더 뮤지컬>의 '피터' 역할을 잘 해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내 바로 다음 해에 대극장 뮤지컬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 초연에서 주인공 '그윈플렌'을 맡으며 첫 대극장 주연 배우로서 극을 올렸습니다. 그 뒤, <엑스칼리버>의 랜슬럿,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 등 대극장 주요 조연을 맡았습니다. 2020년, 대선배인 박은태 배우, 김준수(시아준수) 배우와 함께 <모차르트!>의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에 캐스팅되며 라이징 스타를 넘어 '뮤지컬 스타'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모차르트 박강현 공식 포스터(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모차르트 박강현 공식 포스터(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출연 뮤지컬]

2015년 <라이어 타임> 안단테

2016년 <베어 더 뮤지컬> 피터 / <인 더 하이츠> 베니(~2017)

2017년 <이블데드> 애쉬 / <칠서> 광해 / <광화문 연가> 젊은 명우(~2018)

2018년 <킹키부츠> 찰리 / <웃는 남자> 그윈플렌 / <엘리자벳> 루이지 루케니(~2019)

2019년 <엑스칼리버> 랜슬럿 / <마리 앙투아네트> 악셀 폰 페르젠 백작

2020년 <웃는 남자> 그윈플렌 / <모차르트!> 볼프강 모차르트

2021년 <그레이트 코멧> 아나톨 / <하데스타운> 오르페우스(~2022)

 

관극 후기

저는 3차례 박강현 배우의 뮤지컬 공연을 관극 하였습니다. 

2020년 세종문화회관에 올라온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박강현 배우가 나오는 극을 처음 봤습니다. 그 이후 2021년 LG아트센터에 올라온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두 차례 관극 하였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 후기(2020)

해당 공연은 캐스팅 시점부터 매우 기대가 된 작품이었습니다. <모차르트>는 '넘버 맛집'으로 불릴 정도로 정말 매력적인 뮤지컬 넘버(노래, OST)가 많은 뮤지컬입니다. '황금별', '나는 나는 음악', '난 예술가의 아내라' 등 잘 알려진 넘버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주연인 볼프강 모차르트 역할을 '박강현' 배우가 한다고 하여 굉장히 설렜던 것 같습니다.

 

우선 공연을 보면서 느낀 것은 캐릭터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유를 찾아 방황하고 고뇌하는 젊은 천재 음악가의 모습이 잘 느껴져서 극에 쉽게 이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놀랐던 것은 그의 넘버 소화력이었습니다. 극의 하이라이트인 1부 마지막에 나오는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배우에게 굉장히 높은 고음을 요구합니다. 시몬스인 그가 넘버를 부드럽게 소화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고음 또한 시원하게 보여주어 순간적으로 전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후기(2021/2차례)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제가 3번 관극 했을 정도로 정말 애정 하는 극입니다. 극의 스토리와 구성, 캐릭터 설정과 연출, 조명 등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좋아하는 극입니다. 이 극을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에는 당연히 배우들의 뛰어난 실력과 소화력도 있었습니다.

 

오르페우스 역할을 맡은 박강현 배우는 오르페우스 특유의 어리숙함(소위 찌질함)을 정말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또한 오르페우스는 정말 높은 가성을 써야 하는 어려운 배역인데, 잘 수행해냈던 점도 좋았습니다. 송스루 뮤지컬이라서 일반 대사도 가성으로 전달해야 하는데 어색함과 오글거림 없이 잘 전달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배우와의 합도 굉장히 좋았고요!

 

제 첫 번째와 두 번째 관극 사이에 더 많이 발전하였던 것도 굉장히 놀라운 지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박강현 배우가 또 다른 극을 올린다면 궁금하고 기대되어서 꼭 보러 갈 것 같습니다.

 

*송스루 뮤지컬 : 모든 대사를 노래로 전달하는 뮤지컬

추천 포인트

마지막으로 영상 하나 추천해드리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박강현 배우의 매력 포인트는 "높은 캐릭터 소화력 + 시몬스의 편안한 넘버 소화력"인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인기를 끌면서 제가 갈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슬프지만, 박강현 배우의 매력에 빠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오늘 글도 유익하셨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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